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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글로벌 타워

위치: 서울시 중구 저동 2가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용도: 업무시설

대지면적: 1,192.65㎡

건축면적: 694.84㎡

연면적: 8,731.78㎡

건폐율: 58.26%

용적률: 525.93%

규모: 지하 3층, 지상 12층

​구조: 철근 콘크리트조

​설계기간: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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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뒷전으로 밀려난 거리의 풍경, 끊임없이 인파와 차량으로 붐비지만 웬지 쇠락한 기분이 드는 도심의 한 자락에 신선한 활력과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는 전환점으로의 출발을 하고 싶다. 을지로, 퇴계로를 잇는 수표다릿길의 중간에 위치한 쌍용 글로벌타워는 멈추어진 도심 가로의 한 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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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여름 (주)쌍용에서 시행항 (주)쌍용사옥의 지명 현상 설계경기에 당선된 이후 3년여의 설계, 시공과정을 거친 쌍용 글로벌 타워는 21세기를 지향하는 업무시설로서 실용적이며 장래의 다양한 기능 변화에 대응할 업무시설을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쌍용 글로벌 타워는 21세기를 대비한 중후하고 진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주)쌍용의 위상을 정립하고 사옥으로서 품격과 특징을 갖춘 건물, 단조롭고 일상적인 거리에 감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적인 건축물로서 도시와 함께 호흡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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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시각적 통일성과 주변의 도시적 맥락에 조화되는 친근한 임지의 연출, 기능에 따른 영역성 확보와 우너활한 동선 체계를 통한 Vitality한 공간 창출, 고도 정보화 시애데 따른 I.B.S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사무 공간의 자동화 및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합리적인 공간의 연출에 Concept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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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축을 주축으로 하여 진입동선을 유도하고 도시의 가로축을 부축으로 곡면의 파사드를 구성하여 가로의 흐름에 변화를 주는 배치 계획으로 전면 도로의 식별성과 사옥으로서 특성을 부각시키는 개념을 설정하고 조차분리를 원치긍로 하여 동선의 혼재를 방지하고 차량동선의 원활한 순환체계를 구성하였다. 효율적인 평면의 구성으로 각 공간의 융통성을 부여하고 우너활한 동선체계를 도모하였다. 장래의 공간 변화에 따른 신축적인 대응 및 Flexibility를 추구하고 인간 중심의 계획으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부여하고 친금감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다.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로 최첨단의 기종 I.B.S가 설계에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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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쌍용의 사옥으로 상징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하여 수직선의 강조와 장방형 Mass의 전측면부를 곡면 처리하여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입면을 구성하고, 특히 정면의 부드러운 곡면의 사용은 이용자의 건물 진입시 육중하고 수직적인 볼륨감을 완화하고 원거리에서의 인지성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 전체적인 입면은 고전건축의 3분 구성법을 취하고 있으나 이를 현대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하였다. 기단부는 좌측의 열주와 전면의 부분적인 삭제와 Set back으로 조화된 균형미와 안정감을 추구하고, 벽체부의 다양한 속성을 지닌 태양광이 연속적인 곡면의 유리 파사드를 비추면서 시시각각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지붕(상층부)은 수직으로 솟은 Tower와 조화를 이루는 곡선형의 Head Crown으로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확보함과 아울어 첨단의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랜드마크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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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건축물이 완성되까지 그와 관련된 모든 현상적, 사회적인 조건과의 대화와 절충 그리고 타협, 관철의 순간순간이 요구된다. 내,외부적인 여러여건과 근본적인 문제와 부딪히고 해결할 때마다 새로운 용기와 신념이 생긴다. 이 순간에도 많은 건축물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면서 도시를 구성하고 도시의 일부로서 동화된다.